2019년 4월 21일 일요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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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날 밤 지에트닌은 전쟁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 시리안의 숙소로 걸음을 내딛었다. 나는 괜찮아. 리안 오빠랑 같이 있는 시간이나마 나는 행복했으니까……. 그걸로 만족 해……. 오빠가 이 유언장을 볼 때쯤이면 아마도 나는 이미 이 세상에 없겠지? 후훗…….
"평생을 써도 녹슬지 않을 만한 펜던트가 있을까요? 이 사진이 들어갈 만한……." 돋보기 안경을 끼고 나무 조각을 깎고 있던 잡화점 주인은 그의 말을 듣고 꽤 고심하는 듯 하더니 자신을 따라오라고 했다. 아마도 고급스러운 물건은 따로 진열해놓은 방이 있는 모 양이었다.
"흠……죄송하지만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." 음유시인은 한차례 머리를 굽히며 이렇게 말했다. 그런 그의 태도에 시리안은 왠지 미안해 지는 느낌을 받았다. "꾸루룩!" 그가 거의 오크의 몸에 다다랐을 때 오크가 갑자기 고개를 돌리고는 광폭한 눈빛을 발하며 주먹으로 시리안의 얼굴을 향해 일격을 가해왔다.
영혼이 사라진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가 완전히 지워진다는 것. 환생조차 할 수 없게 된다 는 것, 그런 것인데 자신의 영혼을 넘긴다는 것은 아무리 굳은 결심을 다졌다해도 쉬운 일 이 아니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혼을 넘기면서까지 인간을 위하는 그를 보며 시리안은 순간 가슴이 찡해져오는 것을 느꼈다.
<라운파이터> 1-2화. 생기 있는 웃음(2) "큭큭큭큭큭……." 시리안은 한 손을 이마에 짚고 이런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. 비록 그 웃음소리는 괴이해 보 였지만 슬픔이 가득 차있는 그가 아니면 어느 누구도 낼 수 없을만한 웃음소리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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